수입대상국 총 22개 국가로 확대, 수입선 다변화
PNG 전체 수입량 43% 차지, 투르크메니스탄 1위

▲자료=중국 국가통계국 및 에너지경제연구원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중국은 경제발전과 석탄의존도 감축정책으로 천연가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천연가스 생산량은 148Bcm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고 소비량은 238.6Bcm으로 14.8% 증가했다. 

천연가스 수입량은 94.6Bcm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으며 그중 PNG 수입량은 42Bcm, LNG 수입량은 52.6Bcm을 기록했다. LNG의 경우 수입규모가 한국의 수입규모(48.7Bcm)를 추월하면서 세계 2위의 LNG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그렇다면 중국의 자국 생산과 수입규모는 어느정도 비율을 차지할까.

2017년 중국의 천연가스 공급 규모는 총 242.6Bcm 규모로 자국 생산은 148Bcm, 수입94.6Bcm을 기록했다.

2017년 중국의 천연가스 수입은 94.6Bcm 규모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으며, 천연가스 소비 중 수입 천연가스 비중은 39.7%(2016년 35%)를 차지했다.

▲자료=중국 국가통계국 및 에너지경제연구원

중국의 천연가스 수입 노선은 해를 거듭할 수록 다변화 되고 있다.

2017년 중국의 PNG 수입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42Bcm에 달했으며, 전체 천연가스 수입량의 약 43%를 차지했다.

중국의 주요 PNG 수입국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이며 그중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수입한 PNG 비중이 약 80.7%를 차지했다.

중국의 천연가스 수입 PNG노선은 중앙아시아 가스관 A,B,C선과 미얀마 가스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간 수송규모는 67Bcm에 달한다. 현재 중국-러시아를 연결하는 동부노선과 중앙아시아 가스관 D선이 건설되고 있다. 

▲자료=중국 국가통계국 및 에너지경제연구원

지난해 중국의 LNG 수입량은 52.6Bcm 규모로 2016년 대비 46.3% 증가했다. 중국의 수입규모는 한국의 수입규모(48.7Bcm)를 추월하며, 세계 2위의 LNG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의 LNG 수입대상국은 총 22개 국가로 2016년 대비 4개국이 증가하면서 수입선이 더욱 다변화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호주산 LNG가 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카타르 22%, 말레이시아 12%, 인도네시아 9% 순이다.

미국의 對중국 LNG 수출량은 2.1Bcm으로 2016년 대비 약 7.5배 증가해 중국이 미국의 LNG 전체 수출량의 11.7%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은 ‘에너지발전 13.5계획(2016~2020년)’에 기초해 2020년까지 천연가스의 1차에너지 분담률을 1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2017년 천연가스 난방용 소비규모는 2016년 72.9Bcm에서 93.7Bcm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난방용 소비 비중이 39.3%까지 확대됐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