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 주 휘발유 소비자 가격, 19주만에 하락 반전

재고 미소진 영향으로 인하폭 제한, 추가 하락폭 클 듯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11월 첫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그 전 주 대비 리터당 29.7원 하락해 1660.4원으로 집계됐다.

그 전 주 까지 1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흐름이 멈췄다.

경유 판매가격은 19.9원 내린 1475.4원을 형성했다.

11월 첫 주는 4일부터 10일까지가 해당된다.

정부가 6일을 기해 유류세 15%를 인하한 시점이 포함된 주이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휘발유는 리터당 123원, 경유는 87원이 인하됐는데 실제 소비자 가격 내림폭은 미치지 못했다

정유사 직영 주유소들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시점에 즉각적으로 소비자 가격을 내린 반면 일반 주유소들은 반응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반 주유소들은 유류세 인하 이전에 확보한 석유제품의 재고가 소진된 이후에 소비자 가격에 반영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1월 둘째 주 소비자 가격 인하폭은 상당한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단 정유사 공급가격이 내렸다.

10월 다섯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 주 대비 리터당 32.3원 하락한 1548.6원, 경유는 28.4원 내린 1388.0원으로 마감됐다.

국제유가도 확연한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11월 첫째 주 두바이유 가격이 그 전 주 대비 배럴당 3.5달러 떨어진 71.1달러에 그쳤다.

10월 첫째 주 이후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여기에 정부의 유류세 인하 미반영 효과까지 감안하면 휘발유 등 주요 석유가격 인하폭은 상당하고 최소 수 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생산량 증가 및 이란 제제 예외 국가 한시적 인정 등으로 하락했고 국내 제품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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