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도 화석연료, 탈탄소화 없으면 위기온다”
“천연가스도 화석연료, 탈탄소화 없으면 위기온다”
  • 송승온 기자
  • 승인 2018.11.08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가격·주기적 공급불안 등 해결할 과제 산적
바이오가스·메탄 개발 도모, 비즈니스 모델 필요

▲ 한국가스연맹 회원사 워크숍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 가스정책연구팀 서정규 박사가 발표하고 있다.
▲ 한국가스연맹 회원사 워크숍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 가스정책연구팀 서정규 박사가 발표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신기후체제로 접어드는 과정에서 천연가스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 상업적 자생력을 가지는 탈탄소화가 가능하지 않다면 수요는 결국 감소할 것이다”.

8일 홀리데이인송도호텔에서 열린 ‘2018 한국가스연맹 회원사 워크숍’에 발표자로 나선 에너지경제연구원 가스정책연구팀 서정규 박사는 이 같이 밝히고 가스의 역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탈탄소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정규 박사는 신기후체제 하에서 천연가스 산업은 환경 및 주기적 공급불안 등 해결해야 할 다수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 해결이 없을 경우 저탄소 사회 실현에 천연가스가 기여할 수 있는 시기는 단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박사는 “탄소포집이나 저장, 이용 기술이 없을 경우 천연가스도 하나의 화석연료”라며 “특히 메탄 누출 및 배출에 대한 정보가 부재하며, 수압파쇄 공법의 환경오염에 대한 검토도 부족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LNG 수입 비중 증대, 주기적 공급불안, 미국 외 셰일가스 불투명 등 공급안보와 새로운 가스공급원에 대한 시각 문제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에너지 효율화에 따른 수요감소, 석탄대비 높은 가격, 재생에너지와 석탄의 조합 가능성 등의 문제로 장기계약이 좌초화되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 박사는 “저탄소 사회 실현을 위해 석탄 대체 및 재생에너지 백업연료로 천연가스가 일정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정책입안자나 환경단체들의 관심은 불투명하다”며 “신기후체제 하에서 천연가스가 갖는 부정적 시각을 극복하고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업계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규모의 ‘가스 탈탄소화’가 대안이지만 상업화가 되지 않고 있는데 어떤 형태로든 가스의 탈탄소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천연가스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박사는 “2030년까지 발전부문, 그 이후에는 열부문에서 천연가스의 점진적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특히 가스의 구매, 설비 확충과 같은 장기투자의 상업적 자생력을 불투명하다”며 “5~20년 내에 탈탄소화 상품으로 천연가스가 부각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송 분배와 함께 탄소포집과 저장이 가능하며, 바이오가스와 메탄의 개발을 도모해 Power to Gas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연가스의 장점으로는 자가열병합이나 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분산형 전원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냉난방, ESS 대안 등 시너지 확보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

서정규 박사 자료에 따르면 신기후체계 하에서 천연가스는 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중의 하나라는 인식으로 2030년까지는 발전부문, 2050년까지는 열 소비부문에서 소비가 감소할 가능이 제기되고 있다. 석유나 가스 등 화석연료 사업자산의 좌초화에 대한 논의가 전개되는 실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