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A, 일산 1200만 배럴 생산 시점 내년 2분기로 앞당겨
페르미안*바켄 등 셰일원유 생산지 중심 증산 활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미국내 내년 원유 생산량이 하루 1200만 배럴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셰일원유 생산 혁명에 힘입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생산량을 앞질렀고 러시아와 비슷한 수준까지 치고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내년 미국 원유 생산량은 하루 1200만 배럴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EIA는 미국의 올해 원유 생산량이 지난 해 대비 155만 b/d 증가한 1090만 b/d로 예측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이보다 116만 배럴 늘어난 1206만 b/d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당초 EIA는 미국 원유 생산량이 1200만 b/d을 초과하는 시점을 내년 4분기로 내다 봤다.

하지만 최근 발표한 11월 단기보고서에서는 이보다 빠른 내년 2분기로 앞당겼다.

EIA가 미국내 석유 생산 증가폭을 상향 조정한 배경은 미국 내 셰일생산 증가를 반영한 것으로 생산 증가는 주로 페르미안(Permian)과 바켄(Bakken)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셰일 생산 증가에 힘입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최고치를 경신중으로 석유 생산량에서 사우디를 앞지르고 러시아와도 비등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은 30년래 최고치인 1141만 b/d를 기록했는데 EIA에 따르면 같은 기간 미국도 1140만 b/d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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