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5일 대비 49.39원ℓ 하락
경유 소비자 가격도 전 날 보다 리터당 16원 추가 인하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일반 주유소들의 재고가 소진되면서 휘발유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E컨슈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 둘째 날인 7일의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유류세 인하 전인 5일 대비 리터 당 평균 49.39원 하락했다.

유류세 인하 첫날인 5일의 하락폭이 리터 당 24.65원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하루 사이 24.74원이 더 내려간 것.

정부가 인하한 휘발유 유류세액이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리터당 123원에 달하는데 이 보다 더 많이 휘발유 가격을 내린 주유소는 전체 1만1483개 주유소 중 18.88%에 해당되는 2168곳으로 나타났다.

역시 5일 대비 6.15%가 늘었다.

경유 소비자가격도 휘발유 변동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7일 기준 전국 경유 소비자 가격은 유류세 인하전에 비해 리터 당 평균 33.46원 떨어졌다.

6일 기준 인하폭이 17.30원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하루 사이 16.16원이 더 내려갔다.

경유 유류세 인하액인 리터당 87원 이상을 내린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 중 17.27%에 해당되는 1983곳으로 집계됐다.

그 전 날 대비 4.86% 증가한 것.

한편 유류세가 인하되기 이전에 확보한 일선 주유소의 재고물량이 갈수록 소진되면서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가 소비자가격에 반영되는 속도를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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