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3만대 이상 보급, 총 누적 5만대 초과 유력
공공급속충전기도 연내 1866기 구축, 지난 7년 대비 200% ‘↑’

전기차 보급 현황(자료 : 환경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올해 전기차 보급 댓수가 3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7년 동안 보급된 누적 댓수를 뛰어 넘는 수준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6일 정부 관계 부처 합동으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이 발표된 이후 올해 9월까지 1년간 총 2만6375대의 전기차가 보급됐다.

2011년부터 지난 해 9월까지의 누적 보급 대수인 2만593대를 뛰어 넘는 수준이다.

올해 추경예산 편성 등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보급 대수는 3만대를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누적 보급댓수도 5만대에 4만대를 크게 넘어섰다.

2011년 이후 올해 9월까지의 국내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가 4만 6968대를 기록한 것.

전기자동차 보급과 더불어 전기자동차 충전 기반 시설 보급도 급격하게 증가중이다.

환경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설치된 공공 급속충전기 755대를 포함해 연말까지 1866기의 공공 급속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공 급속충전기 설치사업이 시작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간 설치된 총 933대 보다 200% 증가된 물량이다.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도 크게 개선됐는데 지난 8월에는 한 장의 회원카드로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사용체계도 구축했다.

기존에는 신용카드 결제로만 가능했던 충전요금 결제를 민간 포인트사·카드사 포인트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포인트사·카드사와 9월에 협약을 맺고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내년에도 충전 인프라 확대 및 충전서비스 개선, 신차 출시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 보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환경부는 전망했다.

특히 지난 9월 환경부가 진행한 친환경차 국민 인식 조사 결과 신차 구매 시 전기자동차 구매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전기차 소유자의 경우 77%가 적극적으로 구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자동차 이용 경험이 없는 국민들도 75%가 조건에 따라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는 응답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 이주창 대기환경과장은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 누적 35만 대 보급, 민·관 합동 급속충전기 1만 기 구축을 목표로 제도 개선과 서비스 확대 등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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