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인프라 확보*경유버스 운행 지역 우선 선정
수소버스 승차요금, 일반버스와 동일하게 책정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환경부가 서울을 비롯한 6개 도시를 수소 시내버스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 따라 변수는 있지만 일단 환경부는 내년 3월경부터 총 30대의 수소 시내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수소 시내버스 한 대 당 가격은 약 8억3000만원 수준으로 환경부가 2억원, 지자체가 2억원을 각각 부담하고 나머지는 수소버스 제작회사인 현대자동차와 운수회사가 떠맡게 된다.

시범 사업 기간은 2019년 이후 2년 동안으로 이 기간 동안 수소 시내버스 기술성과 운행 과정의 문제점 등을 검증하게 된다.

2020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수소버스가 보급되는 것에 앞서 시범 운행을 통한 상용 운행 검증에 나선 셈이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수소 시내 버스 시범 운행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Q & A 형태로 풀어 소개했다.

▲ 수소연료전지차란?

- 연료전지 스택에서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얻은 후 생산된 전기로 모터를 움직여 주행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수소연료전지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수소연료전지 원리

▲ 수소버스 시범사업의 목적은?

- 우리나라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대도시 대기오염 비중은 65% 이상이며 이중에서 36%가 대형 경유차에 기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는 배출가스로 인한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커 친환경 버스로 전환이 시급하다.

따라서 오는 2020년 수소버스 본격 보급에 앞서 시범사업을 통해 기술적 타당성을 확보하고 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찾아내 미리 해소하기 위해 내년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 시범사업의 추진기간과 추진방식은?

- 시범사업 추진기간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이다.

추진방식은 환경부와 지자체가 각각 수소버스 구매보조금 2억원씩 지원하고 현대자동차도 차량 비용중 2억원+α 형태로 분담한다.

현대차는 차량 AS 지원도 담당한다.

▲ 수소버스 시범사업 대상지역은 어떻게 선정했는지.

- 지자체별로 기존 시내버스 차종 중 전환대상, 충전인프라 여건, 중장기 수소버스 보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범사업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는 서울, 광주, 울산, 서산, 아산, 창원 등 6개 도시를 선정했다.

구체적인 선정 기준으로는 첫째 충전인프라가 없어 시범사업 추진이 곤란한 지역은 제외했다.

둘째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 효과가 큰 경유버스 운행지역을 우선 선정했고 세째로 CNG버스 운행지역 중 수소 충전인프라 여건과 중장기 수소버스 보급계획 등 시범사업에 유리한 지역을 선정했다.

참고로 지역별 수소버스 배정대수는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시범지역에는 모두 지자체의 신청대수만큼 배정했고 서울은 지역간 형평성을 고려해 신청 10대 중 7대만 배정했다.

▲ 수소버스는 일반버스와 비교해서 승차요금이 비싼지.

- 수소버스 승차요금은 일반버스와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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