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Wh 규모 전력 저장, 운영은 SK E&S가 맡아

ESS 활용 태양광 등 친환경 사업 확대 가능성 확인

SK 울산CLX ESS 센터 전경.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SK 울산CLX에 국내 정유업계 최대 수준의 전력수요 관리용 ESS(Energy Storage System, 대형 에너지저장시스템)를 구축하고 1일 준공식을 가졌다.

전력 수요 관리용 ESS는 전력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해 이를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사용토록 하는 설비로 주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대규모 사업장에 설치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ESS 배터리는 50MWh 규모로 약 10만 가구에 1시간동안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ESS 운영을 맡은 SK E&S는 이번 SK울산CLX 내 ESS설비 구축을 포함해 전체 25개 산업체에 총 300여MWh 규모의 ESS를 운영하며 기업들의 안정적인 전력운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향후 전기를 저장하는 수준을 넘어 ESS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등 친환경 사업으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이번에 ESS 배터리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산업용 ESS 시장 안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이번 ESS배터리 공급을 계기로 ESS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ESS 설치는 지난 17일부터 2박 3일간 열린 SK그룹 CEO 세미나에서 ‘사회적 가치를 통한 BM(Business Model) 혁신’ 방안이 논의된 후 첫 구체적인 실행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설계, 배터리 제작*납품, 설치 공사,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에 SK그룹 관계사가 보유한 역량이 더해진 공유 인프라를 통한 시너지 창출의 사례로도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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