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부문서도 중국 인사 배려 돋보여

R&I부문서도 중국 인사 배려 돋보여
차이나사업지원센터·LNG운영그룹도 신설
CR전략실은 사장 직속·사회공헌은 팀 발족

올해 SK(주)(대표 신헌철)의 임원 인사 대상은 지난해에 비해 4명이 늘어났다.

특히 고위 임원의 승진폭이 컸다는 점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지난해 SK는 지성태 생산부문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사장 1명과 전무 5명, 상무 13명 등 총 19명을 승진시켰다.

하지만 올해는 최상훈 인천정유 인수기획단장을 비롯해 SK 석유마케팅의 실질적인 사령탑인 김명곤 E&M사업부문장, 김치형 화학사업부문장 겸 올레핀사업부장, 최용문 생명과학 사장보좌 등 4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총 23명이 한 단계씩 상승했다.

승진 인사는 R&I부문과 화학사업부문에 집중됐다.

R&I부문에서만 6명, 화학사업부문 4명, 생산부문에서 3명이 임원으로 승진한 것,

특히 R&I부문에서는 중국본부 소속 인사들의 승진이 두드러졌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민완규 중국본부 화학담당 상무를 비롯해 모두 4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SK 차이나에 파견된 성재덕 상무까지 포함하면 중국사업 관련 승진임원은 모두 5명에 달한다.

중국에 제 2의 SK를 건설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SK는 오는 2010년까지는 중국 매출을 5조원으로 끌어 올리고 이중 60% 이상은 현지 법인을 통해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SK의 대중국사업 확대 의지는 조직개편에서도 읽을 수 있다.

총 10개 해외 사업조직중 9곳이 지사체제로 운영되는 반면 유일하게 중국 관련 조직은 본부로 확대 운영중인 SK는 올해 R&I부문에 차이나사업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중국본부안에는 아스팔트사업팀을 별도로 발족할 계획이다.

R&I부문에서는 예멘이나 페루 등 LNG 생산 광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LNG운영그룹’도 신설된다.

울산에 추진중인 제 2 중질유분해공장(FCC) 증설을 앞당기기 위해 관련 조직도 확대 개편됐다.

SK는 조직개편을 통해 NO2 FCC 사업본부 산하의 기획팀을 임원급인 기획담당으로 확대 개편해 최남규 신임 상무에게 맡기고 프로젝트 담당에는 시설 1, 2팀과 기술팀, 사업관리팀을 신설했다.

한편 SK는 회사의 대내외 홍보 및 사회봉사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지원부문 산하이던 CR전략실을 사장 직속으로 옮기고 그 산하에 홍보담당을 신설해 홍보팀을 관장토록 하는 한편 사회공헌팀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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