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OPW 리차드 첸(Richard Chen) 아시아태평양 사장
美 지하탱크 관리 강화 따라 맨홀관리 시스템 인기
전기차*CNG 충전기도 생산, 초기 단계로 시장 크지 않아

OPW 리차드 첸(Richard Chen) 아시아태평양 사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세계 최대 주유소 관련 전시회인 NACS SHOW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NACS는 미국 편의점협회의 이니셜을 딴 것으로 미국 편의점협회 회원사는 미국 전역에 연료와 식품, 상품을 판매하는 15만4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유기를 비롯해 지하저장탱크 관련 장비, 자동 레벨게이지, 주유소 종합 관리솔루션 등 다양한 주유소 관련 기기 및 시스템, 서비스 등이 선보였다.

본 지는 NACS SHOW 현지 취재를 통해 주유소 관련 트랜드 변화 등을 연재 소개하고 있다.

주유소 관련 종합솔루션 제공 업체인 OPW의 리차드 첸(Richard Chen) 아시아태평양 사장을 만나 이번 전시회 컨셉과 주요 전시제품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이번 전시회에서 OPW의 컨셉은 무엇인지?

- '2018 NACS SHOW'에서 OPW의 컨셉은 ‘DEFINING What's Next'다.

OPW는 주유기에서부터 지하저장탱크 시스템을 비롯해 주유소 안전과 환경 분야의 모든 솔루션을 취급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회사다.

그런 만큼 우리는 항상 앞서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이번 컨셉을 설정했다.

 

▲ 올해 전시회에서 새롭게 선보인 것은 무엇인지?

- EMV(IC결제) 시스템과 모바일 결제시스템이 새롭게 선보였다.

3년 전 미국 내에서 EMV결제시스템 도입이 크게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주유기 회사나 단말기 회사, 카드결제회사 등의 준비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EMV 결제시스템 도입이 결정되면서 많은 업체들이 혼란을 겪었으며, 결국 2020년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결정이 됐지만 여전히 많은 주유소들이 EMV 시스템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OPW는 기존 마그네틱 방식 결제와 유사하게 안정적으로 결제가 가능한 EMV시스템을 선보였다.

모바일 결제 역시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소비자가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스템이다.

또한 미국 내 지하저장탱크 관리기준 강화에 따라 맨홀 내 수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OPW는 기존 저장탱크 맨홀 내부에 습기를 제거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많은 주유소 사업자들이 OPW의 맨홀관리 시스템에 관심을 가지고 문의해 오고 있다.

이밖에도 OPW는 주유소 종합 관리시스템을 통해 주유소 인력이 최소화된 상태에서도 기름 입고와 출고 현황을 시스템상에서 한 눈에 알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탱크 내 기름 재고부터 판매관리까지 한 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결제 시스템까지 연계돼 주유소의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전기차나 수소차와 관련한 OPW의 대응 전략은 무엇인지.

- 현재 OPW는 계열사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와 CNG 충전기 등을 생산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개념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지는 않다.

전기차나 수소차로의 전환에 대비해 기존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 대해 준비는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장이 크지는 않아 본격적인 생산단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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