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와 납품 계약, 제품시연회도 열어

▲ 키이엔지니어링이 지난 19일 시연회를 열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섰다.
한솔제지와 납품 계약, 제품시연회도 열어
벙커C 사용업체 연료비 절감효과 자신

대체에너지 전문기업인 키이엔지니어링(대표 김완석)이 벙커C유와 물, 자체 개발 특허품인 첨가제를 교반설비를 이용해 에멀젼연료로 사용하는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한솔제지·대상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에멀젼 연료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지난 19일 경기도 이천의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제5차 정기 제품시연회에는 키이엔지니어링측이 한솔 등과 대규모 납품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들은 대전·대원 열병합과 대한제지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질의와 특허기술에 대한 시연이 이어졌다.

키이엔지니어링이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EP-30은 벙커C유 70%와 물29%, 첨가제1%를 특허 출원제품인 교반설비를 통해 혼합해 상분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에멀젼 연료다.

국내 대기업과의 공급계약뿐 아니라 멕시코 카파치사와 수출계약에도 성공한 상태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에멀젼연료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적지 않지만 키이엔지니어링측은 국내 최초로 공인시험기관인 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절감효과도 검증받았다.

키이엔지니어링 안상정 영업팀장은 “이론만을 앞세워 절감효과를 광고하며 에멀젼에 대한 인식만을 악화시킨 타 업체에 비해 키이엔지니어링은 각종 성능시험과 공인기관인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외국기업에도 계약을 성사시켜 에멀젼연료의 상용화에 앞장서게 됐다”고 밝혔다.

대형 발전소 등을 위주로 연 7조원이상의 규모를 가진 국내 벙커C유 시장에서 키이엔지니어링측은 발생열량과 환상 증발량에서 30%이상의 증산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기술시험원의 측정에 따르면 분진 32.1%, 황산화물 11.8%, 일산화탄소 78.8%의 저감을 가져와 연료의 친환경성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EP-30에 이어 EP-40과 50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는 키이엔지니어링은 벙커C유 5%이상 절약분에 대한 수익만을 받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기술 확대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연료절감이 5%미만일 경우 공급한 설비와 첨가제에 대해 사용료를 한 푼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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