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 자문위원회를 발족한 대한송유관공사가 고양저유소 화재 현장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송유관공사 안전 자문위원회는 19일 고양저유소 화재 현장을 방문하고 그동안의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자문위원장인 가천대학교 소방설비공학부 민세홍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 자문위원회’ 전원이 참석한 이날 방문에서는 고양저유소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탱크 주변 잔디 상황, 탱크 환기구 상황, 센서 및 CCTV 등 관리시스템, 탱크 소화설비들을 둘러보고 사고대응매뉴얼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화재 원인 분석 및 화재사고 재발방지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을 심도 깊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한송유관공사가 현재 수립 중인 ▲ 화재 예방분야 ▲ 화재 감지분야 ▲ 화재 대응분야 등 다방면에 걸친 개선안의 적정성 및 보완 필요사항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고 공사측은 밝혔다.

또한 향후 ‘안전 자문위원회’ 의견 및 컨설팅 결과를 적극 수렴해 중장기 안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 이상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민세홍 위원장은 “대한송유관공사의 기존 안전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확실한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이를 위해 선진 기술∙기법 등을 벤치마킹해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