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일부 지역이나 내륙과 다리 등이 연결되지 않은 도서지역의 LPG 안전 공백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백재현 의원(더불어민주장, 경기 광명갑)이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재사용 검사를 받지 않은 불법용기 유통, 녹슨 노후 용기의 재사용 및 방치 등이 국민안전에 위험할 정도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스안전공사가 충남 아산시, 경기 안성시와 안산시, 경북 문경시, 충북 충주시, 충북 제천시, 전북 무주군 등 7개 지역 381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1052개 용기 중 20%에 해당하는 205개 용기가 불량으로 조사된 것,

도서지역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 해 전남 홍도와 충남 삽시도 2개 도서의 LPG사용시설을 시범 점검한 결과 전체 462개 시설 중 82%에 이르는 381개가 부적합 시설인 것으로 확인된 것.

2016년 9월의 경주, 지난 해 11월의 포항 등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한 안전성 확보 노력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해 가스 저장탱크 및 정압기실 내진 성능확인을 시범 실시한 결과 주거지 인접 저장탱크 142개 중 적합이 62개, 부적합이 80개로 나타났다.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도시가스사 정압기실도 성능 확인 49곳 중 적합이 32개, 부적합이 35%에 해당되는 17개로 확인됐다.

이들 성능 부적합 시설은 보수․보강 및 내진성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백재현 의원은 “LPG 용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불법 수입용기 유통 차단, 도서지역 가스안전관리, 지진 위험성에 대비한 가스시설 안전성 강화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국민생활에 밀착한 가스 안전관리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