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가격 보다 리터당 37원 인상폭 커 - 석유시장감시단
소비자가격중 세금 비중 48%, 주유소 유통비용*마진은 4.6%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9월 내수 경유 가격이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국제 가격 보다 리터당 30원 이상 더 인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유 소비자 가격중 세금 비중은 48%를 기록했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9월 싱가포르 거래 국제 경유 가격은 1배럴에 88달러에서 91.95달러로 약 3.95달러 인상됐다.

같은 기간 환율 변동 요인을 감안하면 리터당 약 2원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복합적으로 9월 국제 경유 가격은 9월 한달 사이 리터당 29.05원이 올랐는데 같은 기간 정유사 공장도 가격은 66.56원이 인상됐다.

국제경유 가격 변동폭 보다 리터 당 37.51원 더 많이 오른 것.

세금을 포함한 공장도가격은 이보다 많은 1리터당 73.21원이 올랐다.

반면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26.99원이 인상되는데 그쳐 국제경유가격 변동폭 보다 덜 올랐다.

다만 국제경유 가격 변동 요인은 시차를 두고 내수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월 단위로 분석할 경우 등락 추세가 반드시 같지 않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국제 석유 가격 변동 요인은 약 2주의 시차를 거쳐 내수 가격에 반영된다는 것이 감시단의 설명이다.

한편 8월부터 두 달간 경유 소비자 가격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세금으로 48.61%로 집계됐다.

정유사가 원유를 정제해 마진을 붙인 개념에 해당되는 국제 경유 가격은 소비자 가격중 평균 43.46%에 그쳤다.

또한 경유 소비자 가격중 정유사 유통비용은 리터당 46.45원으로 평균 3.25%,  주유소 유통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66.65원으로 4.68%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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