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적발율 2014년 13.3% 기록 후 감소 추세
이훈 의원 '여전히 5만 여 불량 LPG 용기 유통' 대책 주문
도서지역 LPG 사용 시설 107곳이 부적합 판정, 안전 관리 요구

최근 5년 동안 유통중인 LPG 용기중 87만여개가 불량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LPG 용기 배달 차량 모습(사진은 특정 기사와 무관함)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최근 5년간 전국 LPG 용기중 약 87만개가 불량으로 적발됐다.

다행인 것은 불량으로 적발되는 용기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도서지역은 LPG 시설 안전 확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이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금천)은 가스안전공사 자료를 인용해 지난 5년간 전국 LPG 불량용기가 86만8282개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4년에 37만6080개의 불량 용기가 적발됐고 2015년 26만5930개, 2016년 10만2276개, 2017년 7만575개, 올해는 8월까지 5만3421개로 파악됐다.

매년 불량 용기 개수가 줄고 있는 것.

하지만 아직도 전국적으로 5만 여개의 불량 LPG 용기가 유통되고 있다.

안전 점검 대상이 되는 LPG 용기 불량 비율도 낮아지는 추세이지만 2016년 이후 정체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LPG 용기 불량률은 무려 13.33%를 기록했는데 2015년에 11.17%로 떨어졌고 2016년 5.16%, 2017년 4.44%, 올해는 4.84%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2016년 이후 3년간 평균 불량률은 크게 낮아지고 있지 않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이훈 의원은 지적했다.

LPG사용시설중 도서 지역이 안전 부문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 지역 LPG사용시설 2421개중 107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

최근 5년 사이 적발건수는 2014년 21곳, 2015년 43곳, 2016년 16곳, 2017년 19곳, 올해 들어 8월까지 8곳 등 총 107곳의 시설에서 LPG 사용 불량 판정을 받았다.

특히 5년간 4번이나 불량판정이 나온 지역도 있다.

이에 대해 이훈 의원은 “도서지역의 경우 육지와 교량 등으로 연결되지 않아 LPG사고 발생시 늦은 대처로 더욱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도서지역의 LPG사용시설은 필요이상으로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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