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본부, 일하는 방식 개선으로 혁신 선도
9월 최종 적합판정, 이달부터 현장서 본격 사용

▲ 가스공사 직원들이 가스유량계 무진동 운반장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 대전충청지역본부는 최근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개발한 ‘천연가스 유량계 무진동 운반장치’의 현장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천연가스 유량계는 계량시스템의 핵심 설비이자 각종 센서와 정밀부품이 내장된 첨단 측정기기로, 주기적인 성능 및 정확도 점검을 위해 국가 공인기관을 통한 검·교정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 인천에 있는 검·교정센터까지 장거리 차량 운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충격·진동이 발생할 경우 부품 손상 및 교정값 변동 등 기기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상존했다. 

가스공사 대전충청지역본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지난 4월부터 아이디어 회의 및 현장 조사를 시작해 활용성과 현장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운반장치’를 개발했으며, 몇 차례 보완을 거쳐 9월 최종 적합판정을 받고 10월부터 현장에서 본격 사용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발한 ‘무진동 운반장치’는 취급이나 운반 중에 발생하는 충격 및 진동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신 ‘진동흡수 패드’를 적용했으며, 다양한 규격의 기기를 수용할 수 있는 ‘M형 거치대’와 흔들림 방지를 위한 ‘테이퍼형 고정핀’도 함께 설계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대전충청지역본부는 이밖에도 전사 계량기술교류회 발표 등을 통해 전국 사업소 보급 확대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11월에는 우수기술 보호 및 선점을 위해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을 계획 중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하는 방식 개선과 연구개발을 지속해 가스분야 기술력을 선도해 나감과 동시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한 국민 에너지 복지 향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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