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공동구매*셀프로 주유소 운영비 절감
운영평가 개선 1년 시행 후 개선필요성 검토돼야
도로공사 시설휴게처 김찬수 차장 밝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도로공사가 소유하고 민간에 위탁 운영 중인 고속도로 EX 주유소와 일반 주유소업계와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과 지난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속도로 EX 주유소로 인한 도로공사와 주유소업계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 유통(석유) 갈등 조정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에 본지는 간담회에서 발표된 각계의 입장을 지면을 통해 중계한다.

 

한국도로공사 김찬수 차장

도로공사는 지난 2012부터 시작된 정부의 알뜰주유소 정책에 참여했다.

이런 가운데 알뜰주유소인데 알뜰하지 않다는 국회와 언론의 지적에 따라 공사가 고속도로 주유소의 판매가격 인하에 대해 관여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고속도로주유소는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차량이 있거나 없어도 24시간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일반 주유소들보다 운영비용이 더 들 수밖에 없다.

또한 저장탱크가 일반 주유소에 비해 작다.

일반 주유소는 가격이 쌀 때 사서 재고 관리가 가능하지만 고속도로주유소는 재고 관리가 어렵다 보니 일반주유소에 비해 비용이 더 들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공사는 국회와 언론의 지적을 어떻게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생각한 끝에 자체 공동구매를 통해 매입가격을 내리고 셀프서비스 도입을 통해 운영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고속도로주유소와 일반주유소의 가격이 리터당 25원~150원까지 차이가 난다고 하지만 9월 30일 기준 유가현황을 조사한 결과 고속도로 주유소는 알뜰주유소 평균보다 휘발유는 리터당 5.4원, 경유는 5.1원 싸게 팔고 있다.

전국 평균 대비로는 휘발유가 리터당 29.8원 경유는 28.6원 싸게 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EX주유소는 정부의 알뜰주유소 정책 아래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공사의 운영서비스평가제도에 대해 지적을 하지만 지난해 고속도로주유소 운영사가 참여하는 TF를 운영하고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배점기준을 개선했다.

유류판매가격 인하 배점기준을 기존의 60점에서 40점으로 20점 낮췄고, 유류 매입가격 인하 배점기준도 20점에서 10점으로 10점 낮췄다.

배점이나 만점기준을 반영한 올해 평가가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개선을 논한다는 것은 이른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올해 평가를 해본 이후 개선할 필요성을 조사한 후 다시 고민을 통해 개선의 여지를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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