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에너지 빈곤 국가에 태양광 랜턴 조립 전달

직영주유소는 매달 순수익 1% 기부, 협력업체도 동참

현대오일뱅크 신입 직원들의 희망라이트 이벤트 진행 장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대기업 최초로 월급 1%를 기부해 사회 공헌 활동을 벌이는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가 봉사 영역을 해외로 넓히고 있다.

에너지 빈곤 국가 청소년들을 위한 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

현대오일뱅크는 신입 직원들이 해외 오지 마을 아이들에게 보낼 태양광 랜턴 조립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사장 남익현)이 해외 에너지 빈곤 국가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에서 현대오일뱅크 상반기 신입사원 45명이 참여해 랜턴 키트 500개를 조립하고 희망 메시지를 담은 손 편지를 함께 동봉한 것.

이들이 직접 제작한 태양광 랜턴은 5시간 충전으로 12시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아이들의 야간 학습 및 가내 수공업, 밤길 이동 등 가족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신입사원 박현수(26세) 씨는 “형편이 어렵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꿈을 위해 나아가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편지를 썼다.

이날 신입사원들은 급여 나눔 운동에도 참여하기로 하고 약정서에 사인했다.

한편 매월 임직원 급여 일부를 재원으로 하는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2012년 출범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98%가 참여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기부활동을 하는 직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급여 외에도 상금, 강의료, 경조사에 받은 돈의 일부를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기부 영역은 계열 주유소까지 확대되고 있는데 현대오일뱅크 전국 직영 주유소도 기부 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

실제로 현대오일뱅크 직영 주유소들은 ‘1% 나눔 주유소’를 표시하는 안내문을 내걸면서 2014년부터 매달 주유소 순이익의 1%를 기부하고 있다.

대산공장 협력업체들도 1% 나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부금은 임직원들의 숭고한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독립된 재단이 운용한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외부 인사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각 사업본부와 노동조합 대표로 구성된 독립적인 운영기구가 재단 사업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과 사회공헌 기획 등을 담당하고 있다.

재단은 연 평균 약 15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저소득 가정과 복지시설 등에 겨울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개발도상국에 고효율 조리기구를 보급해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맑은 공기 만들기’, 전국 저소득층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희망에너지’, 저개발 국가 대상 ‘해외학교지원사업’,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매일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는 ‘1%나눔 진지방’ 등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관계자는 “나에게는 작을 수도 있는 1%가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99%일 수도 있다”며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이 시작한 작은 노력이 점차 확산되어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상에 온기가 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