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API 규격 충족 최고급 윤활유 출시 행사 열어
FC바로셀로나 후원 협약도 맺어 중국인 축구 사랑 틈새 공략

SK루브리컨츠와 FC바르셀로나 관계자들이 스폰서십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SK이노베이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중국 윤활유 톱(Top)5 진입을 선언했다.

윤활유 품질 향상, 마케팅 전략 차별화, 유통망 확장 등 중국 소비자에 특화된 맞춤 전략을 가동해 2020년까지 중국 윤활유 시장에서 톱 5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것.

지난 해 SK루브리컨츠의 중국내 윤활유 판매량은 62만 배럴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2003년 중국 법인이 설립된 이래 누적 판매량은 420만 배럴에 달한다.

특히 중국은 SK루브리컨츠 전체 윤활유 판매량의 약 25%를 점유할 정도의 큰 시장이다.

이와 관련해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012년, 중국 톈진에 연산 8만톤 규모의 윤활유 생산 공장을 건설해 상업 가동에 돌입하면서 중국에서 생산, 유통, 판매가 모두 가능한 밸류 체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세를 몰아 톱 5 진입을 위한 전략을 수립, 실행에 돌입했는데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18일, 베이징에서 최고급 윤활유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미국석유협회(America Petroleum Institute, API)가 지난 5월 새롭게 제정한 ‘SN플러스’ 규격에 부합한다.

SN플러스 규격을 충족시킨 윤활유 신제품은 연비 개선과 저속조기점화 방지 성능, 엔진 보호 성능이 대폭 강화됐고 크기 대비 높은 출력을 내는 터보 엔진(T-GDI 또는 GDI 엔진) 장착 차량에도 사용하기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에 대한 중국인들의 유별한 열정을 활용한 마케팅도 벌이고 있는데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적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루브리컨츠는 ‘SK지크’ 관련 전 영역에서 FC바르셀로나 구단 로고, 선수 이미지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계약 기간은 2018년 7월 1일부터 3년이며, 한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태국 등 5개국에 적용된다.

SK루브리컨츠는 중국 소비자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SK지크 윤활유 인지도와 연결해, 실질적 매출 증대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선제적으로 확보한 유통·공급망으로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해 11월 중국 상하이 시내 주도로 상에 ‘SK윤활유 플래그십 스토어 (上海瑾庆汽车服务有限公司)’를 오픈했는데 이곳에서는 SK지크 제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종합 차량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같은 달 SK지크는 세계적인 타이어 브랜드 ‘미쉐린’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서비스 네트워크 ‘타이어플러스(Tireplus)’ 1500여 곳에도 입점했다.

이와 관련해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에 중점을 두면서 중국 내 온오프라인 시장을 모두 공략하며 적극적인 사업 성장을 꾀하면서 2020년에 중국 윤활유 시장 톱 5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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