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F DOC 제작사, 저공해엔진 개조 업체 속속 진입

운행 경유자동차의 배출가스 저감수단간의 본격적인 경쟁시대가 열리고 있다.

올해부터 수도권대기권역의 경유자동차의 배출허용기준이 강화되면서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달거나 저공해엔진 개조사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술업체의 시장 진입이 속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2003년 시범사업이 착수된데 이어 지난해 1월부터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관한특별법이 시행되면서 경유차 개조사업이 해마다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자체 주도에서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개인차량 소유자가 배출가스저감장치인 DPF 또는 DOC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 개조를 놓고 고민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배출가스 저감장치, 저공해엔진 개조 등 관련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2월만해도 환경부로부터 기술을 인증받은 업체가 7개에 불과했지만 2005년 12월 현재는 13개 업체로 늘었다.

또 인증장치 모델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매연여과장치(DPF)는 SK(주), 현대모비스(주), (주)이엔디솔루션, 일진전기(주), (주)존슨매티코리아에서 한두가지 모델에 대해 인증을 받은 상황이다.

산화촉매장치(DOC)는 (주)세라콤, (주)제너럴시스템 등 6개 업체가 인증을 받았다.

또 이룸(주)이 독점했던 LPG엔진 개조사업에는 지난해 9월 (주)엑시언이 현대와 기아 1톤급 화물자동차의 엔진개조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관련 인증업체와 인증모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S칼텍스(주)는 지난 10월 산화촉매장치(DOC) GSDOC-K의 인증 신청했으며 한국가스공사도 CNG개조 인증 시험을 진행중에 있다.

LPG엔진개조시장에도 (주)엔진텍이 LPLi방식의 엔진개조와 관련 시험중에 있고 믹서방식 엔진 개조사업에만 참여했던 이룸도 LPLi 인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사업에 정부가 투입키로 한 정부 예산 규모가 막대한 데다가 연료별 업황 변화와 저감 기술 개발 등 후방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와 관련 LPG엔진개조가 환경부의 정책취지에는 가장 적합하지만 최근 들어 LPG가격이 상승하면서 DOC, DPF등 저감장치 부착이 선호될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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