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에너지포럼 개최, 취약한 에너지 안보 제고
에너지전환 정책 및 역내 평화정착에도 기여할 것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서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 편익 분석을 통한 역내 전력망 연계 사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3차 동북아에너지포럼을 개최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중일 3국이 전력망 연계 사업의 효과 극대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은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서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 편익 분석을 통한 역내 전력망 연계 사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3차 동북아에너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 북유럽 전력망 연계 사업의 교훈과 시사점 ▲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의 경제적 편익과 잠재력 ▲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의 비경제적 편익 분석 ▲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의 도전과제와 활성화 방안 등 총 4개 세션에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일대한민국대사관 문동민 상무관은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이 동북아 지역의 취약한 에너지 안보를 제고하고, 각 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촉진함은 물론 역내 평화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역내 전력망 연계 사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시기에 동북아 전력망 연계를 주제로 동북아에너지포럼을 개최하는 것이 시의적절하며, 이 포럼이 역내 전력망 연계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션 1에서는 전력망 연계 사업의 모범선례로 손꼽히는 북유럽 지역의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의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연사로 초청된 Hans-Arild Bredensen Nord Pool Consulting 대표는 주제 발표에서 북유럽 지역의 전력망 연계 및 전력시장 통합 추진 배경과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전력시장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개별 국가의 전력 안보 향상 등 북유럽 전력망 연계 사업 추진을 통한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세션 2에서는 한·중·일·몽 4개국 정부 및 전력 기업 관계자들이 각 국가의 관점에서 바라 본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의 경제적 편익과 개발 잠재력’에 대해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전력공사 동북아연계실  전석환 차장과 중국 측 발표자인 Xiupeng Guan GEIDCO 부장은 한-중 전력망 연계 사업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양 국의 관점에서 바라 본 전력망 연계 사업의 경제적 편익과 향후 기대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세션 3에서는 한·중·일·러·몽 5개국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각 국가의 관점에서 바라 본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의 비경제적 편익(전력 안보 제고, 경제 발전 등)’을 공유하고, 역내 전력망 연계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제언을 제시했다.

일본 측 발표자인 Ichiro Kutani 에너지경제연구소(IEEJ)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동북아 전력망 연계 사업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것 못지않게 발생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에경연 관계자는 “참석자들은 이번 제3차 동북아에너지포럼을 통해 전력망 연계 사업에 대한 국가별 편익 분석 내용을 공유하고, 역내 에너지 안보 제고를 위한 전력망 연계 사업 효과 극대화 방안을 논의할 수 있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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