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명절기간 사용자취급부주의 사고 45.4%
'집비울때 다스레인지 콕, 중간밸브 잠글것'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추석 명절에 차례 음식 마련 등으로 가스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사고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가스기기 사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추석연휴기간 가스사고 11건이 발생해 12명이 다쳤다.

이가운데 사용자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45.4%(5건)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시설미비가 27.3%(3건), 고의사고 9.1%(1건), 기타 18.2%(2건) 순이었다.

사용자 취급 부주의 사고 중에서도 부탄캔과 관련된 사고가 많았는데 명절에는 가스기기 사용이 빈번해지는 만큼 안전 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불판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거나 여러 개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붙여놓고 사용해서는 안 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복사열로 인해 상승하면서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석쇠 등 조리기구에 알루미늄 포일을 감아 사용하는 것도 폭발 위험을 높이므로 절대 삼가해야하고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부탄캔을 끼울 때 가스가 새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부탄캔은 복사열로 인한 폭발 위험을 막기 위해 화기와 멀리 떨어진 곳에 두어야 한다.

사용하고 난 뒤에는 화기가 없고 통풍이 잘 되는 실외에서 구멍을 뚫어 잔류 가스를 모두 내보낸 뒤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

이밖에도 명절에는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집을 나서기 전 가정 내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를 꼭 잠글 것도 당부했다.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제일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하고, 혹시라도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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