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 주배관 통과 중소도시고 공급 검토

내년 배관에 의한 천연가스 공급지역이 세곳 늘어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내년 8월부터 홍성ㆍ예산지역에, 10월부터는 나주지역에 천연가스가 공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관에 의한 도시가스 판매지역은 올해 83개 시군에서 내년에는 86개 시군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 외에도 가스공사는 주배관이 통과하는 중소도시에 대한 천연가스의 신규판매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2007년 6, 7월에는 각각 제천과 밀양ㆍ창녕지역에 천연가스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 천연가스 공급에 대한 주민요청에 의해국회 계류중인 홍천, 횡성지역과 도시가스회사가 아직까지 공급을 신청하지 않았지만 금산, 고성, 곡성 등도 천연가스 공급이 적극 검토되는 지역이다.

아울러 지역 도시가스회사가 선정되지 않은 영동, 하동, 담양, 장성지역의 천연가스 공급이 뒤 이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집단에너지용 천연가스 판매도 큰 폭 늘어난다.

가스공사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파주교하지역에 연간 41만5천톤, 성남 판교지역에 연간 15만톤 수준의 천연가스를 오는 2009년부터 공급키로 하고 수급계약 체결을 마쳤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인천송도지역에 205MW 규모의 발전시설을 설치하면서 가스공사에 2008년부터 연간 20만4000톤 수준의 천연가스 직공급을 요청한 상태다.

대한주택공사도 아산배방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102.8MW의 발전시설을 가동하기 위해 역시 2008년부터 연간 18만톤의 천연가스 직공급 요청을 신청, 가스공사가 공급검토에 들어갔다.

이 외에도 내년 가스공사는 산업용, 열병합용 냉방용 등의 수요개발을 강화할 예정이다.

산업용의 경우 신규 및 증설산업체를 대상으로 연료전환시 설비교체를 위한 장려금을 지급하고, 자발적 협야게 참여한 열병합산업체에 5~9월 하절기 도ㆍ소매요금을 공동 할인하는 가격우대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열병합용 보급확대를 위해서는 양호한 수요패턴에 부합하는 소형 열병합용 가스요금 체계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저장시설의 투자비 절감효과에 기초한 장려금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정부 및 지자체 관련업계 등과의 협력을 통해 적정한 소매요금 수준을 유지하도록 해 냉방용 보급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사용량 변동폭이 큰 발전용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공급과 적정한 수요관리에 초점을 둔 천연가스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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