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일반사업자 참여 위한 법개정 작업도 추진

경북 경산지역에 이어 광주시에도 LCNG충전소가 들어설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내년 LCNG충전소 설치기준 마련을 통해 공익성과 수익성이 확보되는 지역으로 판단되는 광주시에 LCNG충전소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가스공사의 LCNG충전소 설치예상지역은 인천공항, 경산시, 광주시 등 3개소가 될 전망이다.

현재 LCNG충전소는 부족한 CNG충전소의 대안으로 지자체의 건설요구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LNG차량의 출시에 대비해야 하는 시점인데다, 디젤차량의 천연가스화를 위해 환경부에서도 설치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4월 출시되는 LNG차량은 대우자동차가 제작중인 LNG화물트랙터 및 리무진버스 등이 있다.

가스공사는 리무진버스 및 트랙터의 출시와 연계해 공항과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블루 커리더 프로젝트(Blue Corridor Project)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고속도로상에 충전소를 건설하고, LNG차량을 시범 운행해 디젤차량과 실제 비교하도록 한 뒤 정부지원 및 업계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시범적인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정부에서는 정책의 기본계획 수립과 필요자금 지원을 이끌어 내고, 가스공사는 정부정책에 대한 지원 및 충전소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또 관련법규 정비를 통해 LCNG충전사업에 대한 일반사업자의 참여기반도 마련될 예정이다.

LCNG충전소를 이용해 압축천연가스충전의 시설기준을 개정하고, LNG자동차의 충전시설 기준도 제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천연가스 공급규정 제30조 ‘요금의 구분’ 조항과 39조 ‘탱크로리 공급’ 조항 개정을 통해 일반사업자의 LNG 충전사업 참여방안도 검토된다.

이 외에도 가스공사는 대형 화물차량의 천연가스차량화를 위해 운송회사 및 개조업체 등과 공동으로 에코-스타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이동식 충전설비의 보유범위 내에서 환경부와 지자체의 요청이 이어질 경우 타당성 및 적법성을 검토해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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