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연간 150~200만톤 될 듯

오는 2006~2010년까지 연간 150만~200만톤의 천연가스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증가에 따라 내년부터 약 5~6년간 단기적으로 물량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현재 도입작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입시기와 정확한 물량규모, 도입범위 및 방법 등에 대한 조율작업을 거치는 중이며, 빠르면 연내 도입작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동절기는 피해가더라도 당장 내년 수급문제와 직결되는 상황이니만큼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입방법은 경쟁입찰방식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물량규모면이나 도입시점 등을 고려해 개별협상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크다.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천연가스수급기본계획이 서로 빗나가 이와 같이 해마다 수백만톤씩의 차이를 보이는 것은 전력수급계획상 천연가스 사용규모를 최소한으로 예측하기 때문이다. 100% 기저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연료수급을 예측한 뒤 불시고장 또는 정비 등에 따라 발전연료 전환이 이뤄지기 때문.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유동성이 큰 발전용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LNG 저장탱크 증설을 가장 시급한 대안으로 꼽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계절간 수요격차를 나타내는 TDR지수가 내년에는 2.70배에 이를 것으로 보여 일본의 1.46배(2001년 기준)에 비해 상당히 높다.

하지만 저장비율은 2015년에 가서야 일본과 비슷한 약 12%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현재로써는 부족한 저장시설에 대비한 LNG 수급계획의 일환으로 단기 및 스팟물량의 구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