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회 무역의 날에 철탑산업훈장 받아

▲ 2천만불 수출의 탑과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경동보일러 김철병(왼쪽) 대표이사와 산업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한 공작파트 한효희 대리(오른쪽)가 산업자원부 이희범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동보일러가 업계 최초로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경동보일러(대표 김철병)는 30일 ‘제42회 무역의날’ 시상식에서 보일러 업계 최초로 2000만불 수출의 탑과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8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콘덴싱보일러를 생산·판매해 18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점이 인정돼 이같은 상을 수상하게 됐다.

해외영업부 이성삼 부장은 “세계시장에서 경동보일러가 인정받을 수 있었던 계기는 콘덴싱 보일러를 아시아 최초로 생산한 기술력에 있다”며 "에너지절감과 환경성을 중시하는 유럽 선진국에서는 에너지 총량제와 맞물려 정책적으로 콘덴싱 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수출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동보일러는 지난 1987년 콘덴싱 보일러의 우수성을 간파하고 네덜라드 네피트사로부터 기술도입을 통해 콘덴싱 기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콘덴싱 보일러의 핵심부품인 특수열교환기는 경동에서 역수출을 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태다.

특히 올해 초에는 아시아 최초로 유럽 열효율 최고등급인 4-Star를 획득하며 콘덴싱 보일러 분야에서 국내 최고임을 다시 확인받았다고 경동측은 밝혔다.

수출선도 다원화하고 있다.

경동은 ‘SATURN(새턴)’, ‘복래가(福來家)’등의 다양한 브랜드로 현지실정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북경경동보일러유한공사의 뤼동주임은 “현재 중국에서 바닥난방의 온돌문화가 형성되고 있고 각 방별제어 등 홈네트워크 기능에 대해 관심이 매우 높다”며 “보일러와 홈네트워크 제품군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경경동의 판매매출은 일반형 보일러보다 콘덴싱의 비중이 훨씬 높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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