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총리, S-Oil 투자 확대도 요청

이해찬총리, S-Oil 투자 확대도 요청

최대 산유국이자 우리나라의 최대 원유수입국인 사우디와의 자원협력외교가 빛을 발하고 있다.

중동을 순방중인 이해찬국무총리는 28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국왕을 예방하고 술탄 빈 압둘 아지즈 왕세제 겸 제1부총리를 면담했다.

이해찬총리와 술탄 왕세제는 국제유가의 불안정은 세계 경제성장을 저해하고 산유국에도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특히 사우디가 국제유가의 안정에 지속적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또 석유공동비축사업이 산유국 입장에서도 석유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동북아 시장을 위한 판매 거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련사업의 추진을 제안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S-Oil의 최대 주주인 사우디의 아람코사와 관련해서도 투자 가능성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분야에서 사우디 아람코의 S-Oil사 투자는 매우 성공적인 사례로 한국 석유정제산업을 수출산업화 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해찬 총리가 사우디측의 적극적인 투자확대를 요청하자 술탄 왕세제는 신규 BC유 분해센터 사업을 한국에 적극 추진토록 지시하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와는 별도로 이 총리의 중동순방을 수행중인 이원걸 산업자원부 제2차관은 27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제3차 한-사우디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가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원유 생산량 확대 및 신규 유전개발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전체 원유수입물량중 32.1%에 해당되는 2억6500만배럴의 원유와 수입LPG의 38.6%에 해당되는 146만8000여 톤을 사우디로부터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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