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는 8월 이후 2개월째 하락중

수출액은 전년분 추월, 신기록

석유소비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수출은 상승세를 여전히 유지중이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석유소비는 총 5784만배럴을 기록했다.

8월 6077만배럴에서 9월 5976만배럴로 떨어진 이후 또다시 하락세를 보인 것.

10월 석유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8.3%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6304만배럴의 석유가 소비됐다.

유종별로는 등유와 경유, B-C유의 소비가 줄어 들었다.

등유는 고유가 영향으로 연탄소비가 늘어나고 도시가스 보급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3.9%가 감소한 248만배럴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신규등록차량의 감소로 1174만배럴이 소비되는데 그쳐 지난해에 비해 2.1%가 줄어 들었다.

다만 휘발유와 LPG는 증가세를 보였다.

10월 휘발유 소비는 477만배럴을 유지해 전년에 비해 1.5%가 늘어났다.

LPG 역시 788만배럴로 8.7%가 증가했다.

특히 부탄 소비가 10.8%가 늘어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한편 석유수출은 여전히 최고수준을 경신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석유수출물량은 총 2402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가 증가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6억1500만달러로 주요 수출품목중 5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특히 올해 석유수출누계액은 122억달러로 지난 한해 수출금액인 101억달러를 이미 큰 폭으로 앞질렀다.

산자부에 따르면 고유가의 영향으로 내수시장의 석유소비가 부진한데 반해 석유수출금액은 크게 개선되는 영향을 받고 있다.

실제로 올해 10월 수출석유의 평균 단가는 배럴당 67.2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79달러에 비해 29.8%가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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