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와 자원협력委 구성 제안키로

페루도 방문 석유개발 협조 요청

중남미 자원부국인 베네수엘라와 페루와의 에너지자원외교가 탄력을 받고 있다.

산자부는 24일부터 이틀간 베네수엘라에 자원조사단을 파견하고 양국간 자원협력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5대 석유수출국이며 OPEC회원국으로 이번 조사단은 석유와 가스 관련 기업과 기관을 방문하는 등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을 두게 된다.

산자부 오영호 자원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이번 조사단은 특히 석유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오나도(Onado) 광구의 개발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지난 2003년 남부발전이 체결한 오리멀젼 도입계약과 관련해 베네수엘라 정부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오나도광구는 석유공사가 약 3000만달러를 투자한 유전으로 하루 평균 4000배럴의 원유를 생산중이다.

오영호 자원정책실장 일행은 28일 페루도 방문해 제2차 한·페루 자원협력위원회를 갖게 된다.

페루의 미구엘 카요 에너지광업부 차관이 참석하는 이번 자원협력위원회에서 오영호실장은 SK와 석유공사, 대우 등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페루 8광구와 Camisea 광구, 페루 56광구, LNG 사업 등에 대해 페루 정부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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