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탄가안정비 390억원 추가 확보

산자부가 연탄값에 대한 정부보조를 당분간 철회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산자부는 동절기 연탄수급전망을 발표하고 연탄소비급증으로 발생한 탄가안정대책비 부족분중 390억원을 올 추경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연탄소비급증이 가격왜곡에 기인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연탄가격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하지만 가까운 시일안에 가격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정부는 저소득층 보호를 이유로 지난 17년동안 단 한차례 가격을 인상하는 연탄가격보조정책을 펴면서 1장당 184원을 유지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고유가와 에너지세제개편에 따른 세금인상으로 경쟁연료인 등유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연탄소비가 급증해 정부지원을 축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고 정부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하지만 그 시점이 최소한 올해 동절기는 해당되지 않다는 점을 이번 전망에서 분명히 했다.

한편 산자부는 올해 동절기 취약계층에 대한 연탄공급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자부내에 설치된 에너지콜센터와 연계해 ‘연탄배달지원센터’를 24시간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초부터 정부 비축 무연탄을 방출하고 있고 그 수요가 집중되는 10월부터 12월까지 장성과 도계, 화순비축장의 방출작업시간을 연장하고 옥마비출장의 화차량을 확대배정하는 등 수송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을 병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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