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IA, 한 달 사이 3$/B 이상 높게 예측
헤지 활동도 활발, 내년 유가도 상향 전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올해 4분기 국제유가가 당초 전망치 보다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향폭도 배럴당 3불이 넘는다.

내년 유가 전망도 같은 수준 만큼 상향 전망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발간한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Short Term Energy Outlook)에서 올해 4분기 WTI 유가를 배럴당 67.69불로 전망했다.

지난 8월 전망한 유가 수준 보다 3.28불을 높인 것.

4분기 평균 브렌트유 가격 역시 지난 달 예측한 수준 보다 3.64불 상승한 75.69불로 전망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국제유가 전망이 1배럴에 3불 이상 높아진 것.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가 오는 11월에 본격 시행되는 것과 관련해 수급 불안 우려, 헤지 펀드 등의 헤지 활동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EIA는 11월 시행되는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 시행을 앞두고 헤지 펀드 등 시장참여자들이 유가 상승에 대비해 헤지(hedge) 활동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이란 제재로 향후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0불대를 상회할 것을 예상하고 거래에 참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IA는 내년 유가도 상향 전망했다.

지난 달에 전망한 내년 WTI 평균 유가 보다 배럴당 3.02불 높인 67.36불로 예측한 것.

브렌트유 역시 3.1불 높인 73.68불로 전망해 이란 원유 금수 조치가 국제유가를 상당 수준 끌어올릴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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