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 노조 설립 이래 30년 간 협력 관계 유지
신뢰와 소통 기반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 구축

▲ E1 구자용 회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노동조합이 회사가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하고 회사는 직원들과 소통하며 미래지향적 관계를 유지해 지난 30년간 무분규 기록을 달성한 회사가 있다.

LPG전문기업인 E1(대표이사 구자용 회장)이 그 주인공으로 E1은 지난 15일부로 ‘노경 무분규 30년’의 대기록을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88년 노조가 설립된 이후 무려 30년 간 무분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것이다.

E1은 노동자와 사용자라는 수직적인 의미를 가진 노사라는 말 대신 노조와 경영진이 수평적인 관계에서 경영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노경(勞經)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1988년 노조가 설립된 이후 IMF 사태를 비롯한 많은 경제 위기 속에서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전 직원 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끈끈한 신뢰를 쌓아온 덕분에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E1 구자용 회장은 분기마다 전 직원이 참석한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해 회사 현황을 공유한 후 참석자 모두가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캔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구 회장은 평소에도 직원들과 사내 이메일을 수시로 주고 받으며 의견을 나누고 승진한 직원들에게 축하 케익과 카드를 전달하는 등 직원들을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E1 노동조합은 지난 1996년부터 23년 연속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하며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1 구자용 회장은 “노경이 서로 믿고 의지한 덕분에 어려운 환경에서도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 E1은 많은 성공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랑스러운 노경 문화를 이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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