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제조 원가 보다 세금이 더 많이 차지
경유 제조 원가 보다 세금이 더 많이 차지
  • 김신 기자
  • 승인 2018.09.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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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감시단, ‘국제수입가격 보다 세금 더 비싸’
7~8월 평균 48.89%, 정유사*주유소 비용은 9% 안돼
 

[지앤이타임즈]싱가포르 현물 시장에서 거래되는 석유가격은 국내 정유사가 생산하는 석유의 세전 가격과 비슷하다.

우리나라 내수 석유 가격이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아시아 석유 현물 거래 가격인 ‘몹스(Mops, Mean of Platt's Singapore)가격’을 준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평균 옥탄가 92 휘발유 몹스 가격은 리터당 581.72원, 황함량 0.001% 경유는 624.54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정유사가 공급한 휘발유와 경유 세전 원가는 1리터에 각각 645.76원과 685.06원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몹스 가격을 국내 정유사 석유 제조 원가 및 비용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인데 유류세 부담이 이 보다 더 높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이 7~8월의 경유 소비자 가격 구성 비중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유 1리터를 구매할 때 세금으로 평균 48.89%를 지출했다.

하지만 국제 경유 가격 비중은 평균 42.66%로 분석됐다.

소비자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세금 보다 6.23% 정도 낮은 것.

정유사와 주유소의 유통 비용과 마진을 모두 합해도 9%가 넘지 않았다.

경유 1리터당 정유사 유통비용은 리터당 46.74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3.30%에 그쳤다.

주유소 유통비용과 마진 역시 경유 1리터당 72.79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중 평균 5.14%로 나타났다.

정유사와 주유소 단계에서 흡수되는 비용을 전체 소비자 가격중 8.44%에 그친 것.

이를 두고 감시단은 ‘세금이 국제 경유 수입가격 보다 비싸다’고 표현해 정유사 제조 원가로 해석되는 경유 수입 비용 보다 세금이 더 많이 부과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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