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107개 정점 후 8년 8개월만에 1,299개 감소
제주·세종 제외한 전국에서 감소, 서울 -5.5%
정유4사 점유율 88.2%...0.1%p 높아져

▲ 업황 악화 등의 이유로 문을 닫는 주유소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 폐업 주유소 모습(사진은 특정 기사와 무관함)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 8월 기준 주유소수는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한 1만1,808개 주유소가 영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에 등록된 주유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 8월 기준 판매가격이 등록된 주유소수는 총 1만1,808개로 전년 동기대비 257개가 감소한 것이다.

 
영업주유소수가 최고 정점을 찍었던 지난 2010년 1만3,107개와 비교하면 8년 8개월만에 10%인 1,299개 주유소가 감소했다.

이는 고유가 대책으로 정부가 알뜰주유소 정책 등 주유소간 경쟁촉진정책을 펼치면서 경영난이 가중되자 문을 닫는 주유소가 속출했고, 결국 신규로 문을 여는 주유소보다 문을 닫는 주유소가 많아지면서 영업주유소는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와 세종을 제외한 전 지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이 전년 동기대비 5.5%가 감소한 514개 주유소가 영업중인 것으로 나타나 감소율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강원이 28개인 4%가 감소한 677개 주유소가 영업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대구가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한 416개 주유소가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한 제주도는 전년 동기대비 1개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세종시는 전년 동기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표별로는 정유 4개사 상표 주유소는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가운데 비 정유사 상표 주유소는 농협과 고속도로 주유소는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알뜰과 자가상표 주유소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 상표를 달고 영업중인 주유소는 전년 동기대비 3.6%감소한 3,554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GS칼텍스가 1.6% 감소한 2,474개, 현대오일뱅크는 1.6% 감소한 2,235개, S-OIL은 0.2% 감소한 2,149개 주유소가 영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유사 계열인 농협 주유소는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해 590개 주유소가 NH-OIL상표를 달고 영업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알뜰주유소는 3.7% 감소한 411개 주유소가, 고속도로 주유소는 4.2% 증가한 174개, 자가상표는 19.9% 감소한 213개 주유소가 영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유 4사 계열 주유소와 비정유사 계열 주유소수는 각각 1만412개, 1,388개로 정유사 계열주유소의 비중은 88.2%를 차지해 전년 동기 88.1%보다 0.1%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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