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E컨슈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유가 변동성의 확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 개최
산업부, 에너지+IT=새로운 산업으로 발전 기대

▲ (사)E컨슈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유가 변동성의 확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유가변동성 확대가 4차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유가의 변동성이 커지면 시장이라는 플랫폼을 새롭게 변화시켜 4차산업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E컨슈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유가 변동성의 확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유가변동성 확대가 4차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고려대학교 박호정 교수는 “유가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그 영향은 철강이나 물류산업 등 우리 경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하지만, 끊임없이 변화해 외부의 변화나 충격에도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회복탄력성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또 “경제의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우리 경제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왔다”며 “유가의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우리 경제의 회복탄력성이 충분한 만큼 유연성을 갖춘 회복탄력성은 시장이라는 플랫폼을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시켜야 하며 그것이 4차산업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서강대 이규태 교수는 ‘유가변동성 확대가 산업구조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유가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살고있는 소비자들은 친환경에너지와 관련한 원자재의 가격변동과 산업구조에도 민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교수에 따르면 전기차의 연료전지 원료인 리튬과 코발트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코발트의 가격은 2년간 kg당 22달러에서 81달러로 3.5배 증가했으며, 니켈역시 3년간 9달러에서 14달러로 약50% 상승해 유가 변동폭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변화가 친환경자동차 원자재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교수는 “유가변동성이 높아지면 친환경 에너지원이 대안으로 제시되며 저렴한 에너지원으로 부각되지만 친환경 에너지원 또한 원자재를 필요로 하고 이들 원자재의 가격이 소비자의 선택에 다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발제를 마치고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전호철 박사와 KT 스마트에너지전략담당 이기욱 상무, 산업부 전력진흥과 남경모 과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전호철 박사는 “5년전 환경에 대한 인식조사는 자연경관이나 깨끗한 물이 화두였지만 최근 에는 미세먼지나 경유차가 최대 화두로 꼽히고 있다”며 “정부의 컨트롤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가 디자인을 잘 한 후 시장에 맞겨 4차산업과 연계된 다양한 플랫폼이 개발돼야 한다”고 밝혔다.

KT 스마트에너지전략담당 이기욱 상무는 “업무용 전기차로 부산을 왕복하는데 전기요금이 1만2000원으로 휘발유차의 1/10 수준임을 전파하자 직원들의 전기차 전환이 늘고있다”며 “유가변동성이 클수록 소비자에게 경제적 이득이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를 설득시키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4차산업의 주요 이슈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어떻게 사회에 전파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산업부 전력진흥과 남경모 과장은 “국제유가 오르면 전기요금도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전기요금이 1% 오르면 생산원가도 0.0184% 인상되는 등 산업경쟁력 면세서는 마이너스 요인이 발생한다”며 “다만 전기요금의 공공성 때문에 정부에서 통제하고 있으며 최대한 부담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남 과장은 “전력미터를 스마트미터로 교환이 완료되면 스마트폰으로 사용량 확인이 가능해 소비자들이 직접 전기요금이 쌀때와 비쌀때를 구분해 소비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에너지 기업에 IT기술이 접목되면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