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TFT 소집, 용역결과 논의

제주지역 천연가스 공급가능 여부가 이달 중순께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이달 중순 TFT를 소집, 전기연구원(책임연구원 김창수 박사)을 통해 실시중인 제주지역 전력수급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 초안을 토대로 제주지역 LNG발전소 건설 여부 등을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기연구원 김창수 박사도 “현재 용역보고서는 몇 개 분야에 대한 마무리작업이 진행중”이라며 “이달 중순 이후 발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연구원에서 수행중인 연구용역 결과 제주지역의 전력공급을 위해 LNG발전소 건설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도출될 경우 제주지역은 본격적인 천연가스 공급지역으로 합류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당초 제주지역의 부족한 전력공급을 위해 해저케이블선 건설이 유력한 대안으로 여겨지다 LNG공급을 기초로 한 발전소 건설여부를 재검토하는 것으로 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모아왔다.

당초 9월말, 늦어도 10월말에는 발전소 건설여부에 대한 결론이 도출돼야 제주지역 LNG공급이 현실화 될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연구용역 도출 및 정부의 정책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제주지역 천연가스 공급이 불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대두되기도 했다.

제주지역은 광역 시ㆍ도 가운데 유일하게 천연가스 공급망이 구축되지 않은 곳으로, 가스연료의 수요증가에 안정적인 대응이 곤란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자유도시로써 청정환경 조성을 위해 일반용은 물론 발전용, 산업용, 천연가스버스 등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공급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사용중인 LPG는 매년 큰 폭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LPG만을 공급할 경우 저장탱크의 확충 및 수송차량의 증가로 가스공급의 비효율성이 점차 증폭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보급을 장려하는 천연가스버스 운행도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행정관청인 제주도에서는 △천연가스 수요개발 정책을 지역에너지계획으로 추진하고 △발전용, 영업용, 수송용 연료의 천연가스로의 전환을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천연가스 인수기지 확보시 행정적인 지원방안을 검토중이다.

제주지역은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의거, 오는 2011년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추진중이다.

따라서 이러한 도시환경에 적합한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기반 구축 및 취약한 에너지수급 구조를 환경친화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천연가스공급이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