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전체 수출액중 7.4% 차지, 4위 기여도 보여
전기차 수출 증가세는 가장 높아, 올해 10억$ 뚫을 듯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석유제품이 국가 주력 수출 산업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이다.

전기차는 유망 신산업중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액은 220억불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3%가 늘어났다.

2012년 한 해 수출액이 561억불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이후 금액 기준으로 하락세를 보여 왔는데 지난 해 부터 반등해 2년 연속 3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특히 국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2967억불이며 이중 석유 수출 비중은 7.41%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으로 반도체와 일반기계, 석유화학에 이어 4위의 기여도를 보인 것.

자동차, 선박, 철강 등 전통적인 수출 주력 품목도 앞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정유사들의 환경 친화적인 석유제품 생산 노력이 국제 시장에서 먹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정유사들이 고품질․친환경 석유 제품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수출 수요를 유지하고 있고 국제 유가 상승으로 수출 단가도 개선되면서 수출액 기준으로 2년 연속 3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수출 석유제품중 경유가 35.7%, 항공유 21.6%, 휘발유 16.1% 등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제품이 주를 이룬 영향도 크다고 분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전기차 수출 증가세는 무서운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수출액은 6억7000만불로 집계돼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1%에 해당되는 증가율을 보였다.

유망 신산업 품목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인 것.

특히 올해 전기차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0억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6년 3억3000만불 수출에 그친 전기차는 지난 해에는 9억불이 해외에 판매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김선민 무역정책관은 “소재․유망 신산업 등 수출 산업 고도화를 통해 수출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새로운 수출 먹거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도 경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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