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가스수급비상대책본부 가동 등 수급대책안 마련

동절기 천연가스 수급관리를 위해 일본과의 스왑거래를 대폭 확대하고, 산자부 에너지산업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가스수급비상대책본부가 가동된다.

산자부는 불시 부족가능물량에 대비해 현재 다각도로 천연가스 확보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일본 등과의 스왑거래를 통해 내년도 1/4분기 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자부와 한국가스공사가 마련한 동절기 천연가스 수급대책에 따르면 LNG생산국의 잦은 트레인 고장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LNG수입국의 수요증대로 인해 천연가스 스팟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원전 불시정지, 이상기온, LNG 수송선 운항차질 등 잠재적인 수급불안 요인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스왑 등을 통해 부족가능물량을 확보할 경우 동절기 재고수준은 안전재고 수준인 70만톤을 달성, 안정적인 수급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10월 현재 동절기용으로 확보된 LNG 공급가능물량은 총 1582만6000톤으로 예상수요 대비 약 57만7000톤 초과된 상태다.

9월말 재고물량인 111만3000톤에 스팟물량 13카고를 포함한 245카고의 LNG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합동수급비상체제도 가동된다.

고정식 에너지산업심의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가스수급비상대책본부와 이규선 가스공사 부사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수급대책반 및 협의회가 운영, 수급안정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재고수준이 안전재고 수준 이하로 일정기간 지속될 경우 도시가스 소비절감 15/20프로그램이 시행된다. 가스절약 우수가정에 대해서는 인센티브가 지원되고, 대국민 천연가스 절약 캠페인도 병행된다. 또 발전용 LNG 매매계약상 ±10% 수준의 약정물량 준수 협조가 이뤄진다.

수급관리 집행단계로 접어들면 발전용 LNG에 대한 수요절감대책이 시행된다.
발전기의 예방정비 일정을 단축하거나 조정하고, LNG 발전에 대한 대체발전 지시가 내려질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특정시점에서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일시적인 재고부족 발생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다”며 “기존 장기계약 관계를 활용한 물량확보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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