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그린스쿨 올림피아드, 화성 탐사로봇 코딩 교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계적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 지멘스㈜(대표이사사장 직무대행 럼추콩)가 8일 서울대학교 글로벌컨벤션플라자에서 초등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제 5회 지멘스그린스쿨 올림피아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대학생 서포터즈와 지멘스 임직원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총 120여명이 참가했다.

지멘스는 2014년부터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하나로 매달 초등학생 대상의 찾아가는 환경과학교실 ‘지멘스그린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지멘스그린스쿨 올림피아드’는 지멘스그린스쿨에 참가한 학생들을 위해 연 1회 진행되는 심화학습 과정이다.

이번 올림피아드는 소프트웨어·과학 교육 프로그램과 역할체험 학습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지멘스의 소프트웨어로 설계된 미 우주항공국(NASA)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 사례를 바탕으로 학습용 교구 ‘레고 위두(WeDo 2.0)’를 사용하여 화성 탐사로봇을 직접 조립하고 조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레고 로봇을 통해 초등학생 난이도에 맞게 코딩을 배움으로써 소프트웨어에 대한 흥미를 증진시켰으며, 로봇의 최소 이동거리를 설계하는 팀별 탐사 미션을 수행하면서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 팀워크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활동이었다.

이어진 오후 프로그램에서는 ‘지구가 다니고 싶은 회사 만들기’를 주제로 한 롤플레잉 활동을 수행한다. 가상의 친환경 회사를 설립해보고 회사 내에서 역할을 분담하는 팀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미세먼지 등과 같은 일상 속 환경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경제관념을 배양하는 시간을 가진다.

럼추콩 지멘스 대표이사·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가 미래인재의 필수조건이 될 것”이라며, “지멘스는 미래의 꿈나무인 우리 초등학생들에게 과학적 소양과 친환경적 관점을 넓힐 수 있는 양질의 교육과 폭넓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지멘스그린스쿨은 2014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총 2200여 명이 참여했다. 지멘스그린스쿨은 지멘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해 매칭 그랜트로 모금되는 ‘아이사랑기금’으로 전액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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