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2C 택배 ‘홈픽’ 9월 정식 오픈, 600여 곳 활용
주유소가 물류 중간 집화, 소비자 호응도 높아

▲ 홈픽 서비스의 중간 집화업체인 ‘줌마’의 피커가 픽업한 물품을 SK주유소에 보관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국내 최대 석유 소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 주유소가 택배 집화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홈픽이라는 브랜드로 공동 시범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9월 부터는 전국적인 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K에너지(대표 조경목)와 GS칼텍스(대표 허진수)는 물류 스타트업 기업인 ‘줌마(Zoomma)’와 손 잡고 C2C 택배 서비스인 ‘홈픽(Homepick)’을 런칭하고 지난 4월부터 시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간 거래를 뜻하는 C2C(Customer to Customer)와 관련해 이들 정유사 계열 주유소를 택배 집화 거점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현재 서울 및 수도권에서 시범 운영 중인데 이달 16일을 기해 전국 단위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9월에는 정식 오픈되는데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5:5의 비율로 전국 약 600여개의 주유소를 택배 집화 거점으로 제공한다.

고객들은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www.homepick.com), SK텔레콤 NUGU, CJ대한통운 앱(App.) 등을 통해 택배를 접수하면 중간 집화업체인 스타트업 기업 ‘줌마’의 피커(Picker, 택배 집화기사)가 1시간 이내에 고객을 찾아가 물품을 픽업해 거점 주유소에 집화∙보관하고 이를 CJ대한통운이 배송지까지 운송하는 체계로 이뤄지는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는 것이다.

◇ 일반 고객 호응도 높아, 홍보*광고도 지원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홈픽 정식 오픈 배경과 관련해 고객 호응도가 높다는 점을 꼽고 있다.

홈픽의 중간 집화업체 줌마는 지난 7월 25일, NS홈쇼핑과 새로운 물류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NS홈쇼핑 반품 택배를 고객 신청 접수 후 1시간 이내에 수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일반 고객들 호응도 뜨거운데 홈픽 시범 서비스 런칭과 함께 오픈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이달 8일 현재 8300여명을 돌파했다.

물류 중간 거점을 제공하고 있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홍보 지원도 적극적이다.

양 사는 각자의 SNS 채널을 활용해 홍보중이고 홈픽 지면 광고까지 게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SK에너지는 지난 7월 31일부터 야구장 전광판을 활용해 홈픽을 야구팬들에게 노출시키고 있고 이달 20일부터는 유튜브 광고도 시작한다.

9월 초 전국 단위 정식 서비스가 오픈되면 추석 연휴 및 주말 등 황금 시간대에 영화관 스크린에도 홈픽 광고 영상을 게재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홈픽은 8월 중순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홈픽 앱(App.)을 출시할 예정으로 홈픽 앱을 활용해 택배기사의 현 위치, 프로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과거 배송 주소록 관리도 가능해 보다 편리하게 택배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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