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싱가포르 가격 28원/ℓ 올랐지만 주유소는 4원만 인상
소비자 가격중 세금 비중 57%, 제조 원가는 35% 수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7월 국제휘발유 가격은 1배럴당 78.91달러에서 81.69달러로 약 2.78달러 인상됐고 같은 기간 환율은 약 18.35원 올랐다.

원화로 환산하면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국제휘발유 가격은 7월 첫 주부터 넷째 주까지 리터당 28.67원 인상됐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정유사 공장도 가격은 53.82원이 올랐다.

7월 첫 주에 1리터당 595.22원에서 7월 넷째 주에 649.04원으로 인상된 것.

반면 주유소 판매가격은 4원 정도 오르는데 그쳤다.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7월 첫 주에 1리터당 1608.17원에서 넷째 주에는 1612.21원으로 4.04원 인상된 것.

이에 대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7월 국제휘발유 가격 인상폭 대비 국내 정유사 공장도 가격은 리터 당 25.15원 더 많이 인상됐고 주유소 판매가격은 24.63원 더 적게 인상됐다고 분석했다.

휘발유 소비자 가격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역시 세금으로 57.51%로 분석됐다.

 

반면 소비자가격중 정유사 유통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28.14원으로 1.75%에 그쳤다.

주유소 유통비용 및 마진 역시 리터당 84.50원에 머무르며 소비자 판매 가격의 평균 5.25%로 집계됐다.

일종의 제조 원가 개념인 국제 휘발유가격이 소비자 지불 휘발유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평균 35.49%에 그쳐 소비자들은 휘발유 구매 과정에서 세금으로 가장 높은 금액을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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