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단가 낮은 전기 부품 기인 사고가 78%
올해 상반기 화재 사고 33건 발생, 증가 추세
산업부, 가동 발전소 전수 점검*노후 설비는 8월중

▲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안전 점검에 나선다. 사진은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모습(사진 출처 : 에너지공단, 사진은 특정 기사와 무관함)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태풍*호우 대비 구조안전*지반검사도 병행키로-

최근 수년 동안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연평균 50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는 더 늘어났는데 정부가 태양광 발전설비 안전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 태양광 발전 설비 43만622개에 달한다.

이중 2013년 이후 2017년까지 5년 동안 250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연평균 50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

이로 인한 재산 피해는 7억3839만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선 절연, 인버터 과열, 접속함 결함 등 설치 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관련 설비·부품에서 기인한 사고가 전체 사고의 78%에 달하는 194건으로 가장 많았다.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 설비 재료비 원가 중 모듈이 5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인버터가 21%, 구조물 14%, 전선11%, 접속함이 3%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태양광 발전설비 화재는 더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33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1억804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화재 사고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산업부는 안전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상황에서 태양광 발전설비 화재 노출 우려가 높고 향후 태풍, 집중 호우 등에도 대비하기 위해 태양광 구조 안전 및 지반 검사도 함께 병행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가동 중인 태양광 발전소를 전수 점검하고 특히 사고 가능성이 높은 노후화 설비는 8월 중에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10년 이상 가동 중인 전국 175곳의 노후화 설비에 대해서는 전기안전공사, 에너지공단과 합동으로 점검하고 안전사고 유발항목 발견시 현장조치, 보완지시 등을 취하기로 했다.

현장 점검 실시 이외의 발전소는 ‘태양광 발전설비 체크리스트’를 배포해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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