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공급 가격은 54원/ℓ 올라 추가 인상 여력 높아
OPEC*산유국 생산 증가로 국제유가는 3$/B 넘게 하락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휘발유와 경유 소비자 가격이 3주 연속 올랐다.

그 폭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추가 인상 여력은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611.6원, 경유는 1412.6원으로 집계됐다.

6월 넷째 주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리터당 1607.8원을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올랐는데 그 사이 인상폭은 3.8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 인상폭도 1리터에 3.8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주유소 판매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정유사 공급가격은 더 많이 올라 추가 인상 여력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은 6월 넷째 주 기준 리터당 1475.7원을 기록했고 이후 2주 연속 상승중이다.

7월 둘째 주 평균 공급 가격이 1530.4원을 기록하며 2주 사이 휘발유 1리터에 54.7원이 오른 것.

같은 기간 정유사 경유 공급가격도 1284.4원에서 1345.1원으로 60.7원이나 인상됐다.

한편 7월 셋째 주 기준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1배럴에 70.9달러로 그 전 주에 비해 3.1달러가 떨어졌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OPEC 등 산유국과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로 유가가 하락했지만 IEA의 OPEC 잉여 생산능력 감소 전망 등의 상승요인이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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