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식 상근부회장 TF 팀장맡아 태양광 경협 준비
국내시장 출혈경쟁, 남북경협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국내 태양광 업계가 납북 경협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회장 이완근)는 지난 5일 태양광 남북경협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부응하고 태양광산업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참여의사를 밝힌 7개 회원사와 협회 사무국을 중심으로 TFT를 구성할 예정이며, 정우식 상근부회장이 직접 테스크포스 팀장을 맡아 추진할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 3일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송영길 위원장을 초빙해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신 북방정책에 대해 강연을 들으며 남북경협과 관련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송 위원장은 슈퍼그리드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북한에 스마트에너지 체제를 구축하는 것의 가능성에 대해 피력했다.

에너지문제를 해결하는 남북의 협력체계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에 기여할 수도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태양광업계에서 북한의 전력난 해결을 위한 태양광 경협추진 요청에 대해 북한에 재생에너지를 구축할 때 문제로 꼽히는 재생에너지의 높은 단가를 극복할 수 있는 보조금 등의 재원확보방안에 대해 관련 정책당국들과 검토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TFT 구성을 마치고 운영방안과 추진방향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협회는 1단계로 경협사업에 필요한 기초조사와 제반 검토사항들을 다룰 예정이다.

내부적인 업무 프로토콜을 구성하고 관련 제도나 사례들을 조사해 남북 태양광 경협의 내용과 사업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2단계에서는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북측과의 실질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출혈경쟁과 이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국내 태양광업계는 남북경협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남북경협은 기회와 리스크가 상존하므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협회를 창구로 해서 남북 양측의 이익에 부합하는 태양광 사업모델을 구성하고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