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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미세먼지 저감위해 전기차 확대필요서울시 적극적 추진시 2050년 등록차 중 84.7% 대체 가능
제주도 사례 통해 정책적 전략적 접근 필요
정상필 기자  |  sang@gn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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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5  00: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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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구원이 개최한 '서울시 친환경차 보급촉진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서울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저감정책으로 친환경적 특성이 크고 1회 완충으로 500km도 가능해 지는 등 기술발전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전기자동차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양대 도시대학원 고준호 교수는 ‘서울시 친환경차 보급촉지 정책토론회’에서 ‘친환경차 보급동향과 서울시 정책방향’에 대해 주제발표 하면서 친환경자동차 보급정책을 수립할 때 다른 차종보다 우선해 전기차를 주요 보급대상으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7년 12월 기준 서울시 전기차 등록대수는 전체 자동차의 0.15%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전기자동차를 오는 2022년까지 5만대 이상, 2025년까지 10만대 이상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고 교수가 전기차 보급을 위한 서울시 교통 특성을 파악해 승용차와 택시 주행거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 주행거리가 31.6km로 비교적 짧은 승용차는 전체의 99%가 주행거리 200km 미만인 1세대 전기차만으로도 대체 가능하다.

택시는 평균 주행거리가 법인택시 271.7km, 개인택시 172.7km로 길어 주행거리 300km미만인 3세대 차량이 보급되어야만 전체 택시의 91%가 전기차로 대체 가능하다.

버스는 일 주행거리 외에 운행 후 차고지에서의 충전시간 확보가 매우 중요한데, 서울시내 버스 노선연장과 운행시간을 고려해 검토한 결과 2035년이 되면 서울시 시내버스의 93%가 전기버스로 대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교수는 “서울시가 적극적인 보급계획을 수립한다면 2050년까지 승용차 243만대. 버스 7,200대, 택시 7만대를 보급해 서울시 차량의 대부분인 84.7%를 전기차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기차용 전력 소모량 분석결과에 대해서도 최대 보급 시에도 서울시 총 전력량의 6.4%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2050년 전기차가 최대로 보급될 경우에는 하계 전력 피크시간의 4.1%를, 동계 전력 피크시간의 4.3%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전시간의 배분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어디서나 손쉽게 충전하기 위해서는 충전기의 인프라 확대와 환경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이어서 제주연구원 손상훈 연구원의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차 보급 사례와 시사점’에 대해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지난 2011년 제주도는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지정하고 2012년 전기차 시범도시를 선포하는 등 탄소없는 섬 제주라는 목표를 세우고 전기자동차 보급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제주도는 전국에서 전기자동차 보급률 1위로 1만751대가 등록돼 있다.

전기차 충전기 역시 가장 많은 8,677기가 설치돼 있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71%로 가장 많고 렌터카가 22%, 택시 3%, 버스 1%, 관용차가 3%를 차지하고 있다.

충전기 유형별로 보면 개인용 완속충전기가 전체 충전기의 81%로 가장 많고, 개방형 완속충전기가 12%, 개방형 급속 충전기가 5%, 개인용 급속 충전기가 2%로 나타났다.

전기차 충전기 전력소비량은 지난 5월 기준 시간당 280만8,672kW인데 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시간당 5,933만9,836kW로 전기차 충전기 전력소비량의 40배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있다.

손 연구원은 제주도의 전기자동차 보급 성공요인으로 “에너지를 환경계획과 연계해 ‘탄소없는 섬 제주’ 정책을 함께 추진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전기차 연관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의지를 꼽았다. 

손 연구원은 “제주도의 전기차 추진 부서는 경제산업과로 전기차 보급확대정책을 지역경제 발전 성공사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도지사 관용차량을 전기자동차로 바꾸는 등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보급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충전기 확충과 전기차 전용 콜센터 운영 등 전기자동차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최근 확정된 전기차 보급 및 산업육성 중장기 종합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제주도는 ‘탄소 없는 섬 제주 실현’을 비전으로 오는 2022년까지 제주도 등록차량의 40%를 전기차로 보급하고, 2030년까지는 전체 차량을 전기차로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손 연구원은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지원되는 만큼 이후에는 시장 중심의 보급확대를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렌터카 총량제를 활용해 신규 등록은 무조건 전기자동차로 추진하고, 1톤 화물 전기차 출시와 연계하는 등 운행중인 차량의 100를 전기자동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전환을 추진한다.

특히, 전기차 충전기의 확대도 중장기 종합계획에 포함시켰다.

민간 사업자에 의한 충전시설 구축 확대를 유도하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는 추가 충전기 설치를 지원하고, 식당이나 숙박시설에도 전기충전기가 설치되도록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끝으로 손 연구원은 서울시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전기차 중심의 사회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는 도시정비계획 등 모든 법정 계획을 수립할 때 전기차 관련 추진사항을 1줄이라도 포함시켜 제주도 모든 행정관서가 전기차를 논의하도록 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높였던 만큼 서울시에서도 조례나 계획에 전기차가 반드시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대당 한도를 두고 지원되고 있는데, 이것을 총액 개념으로 바꿔 지원할 경우 지자체의 재량권이 높아져 보급확대를 앞당기는 데 도움일 될 수 있는 만큼 서울시에서도 환경부에 보조금의 총액 전환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권성욱 실장은 ‘국내 수소차 정책변화와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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