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원, 태안군 28개 해수욕장 토양오염 무상 제공
재능기부 통해 사회적 가치 구현 노력

▲ 한국석유관리원은 태안군 일대 28개 해수욕장에 대한 토양오염도 검사결과 모두 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서해안기름유출사고가 일어난지 올해로 11년째, 기름유출사고로 인한 태안군 일대 해수욕장에 대한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이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태안군 일대의 해수욕장 28곳을 대상으로 백사장 모래의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리원은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국민 안전 도모와 더불어 국민이 실 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재능기부를 통해 토양오염 검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해수욕장의 경우 매년 개장 전 일부 소실된 모래를 외부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중금속 오염의 우려가 있는데, 해수욕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은 모래를 수시로 접촉할 수밖에 없어 중추신경계통 장애를 일으키는 수은, 납 등의 중금속 오염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서해안기름유출사고에 대한 잔상으로 토양오염을 우려하고 있는 국민의 안전보호와 우려불식 차원에서 충남 태안군 내 전 해수욕장인 28곳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것.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29일까지 6주간 각 해수욕장에서 모래를 채취해 ‘환경보건법’에서 규제하고 있는 카드뮴, 수은 등 5가지 중금속 함량과 유류로 인한 오염을 확인하기 위해 석유계총탄화수소의 함량을 측정하는 TPH 검사까지 모두 마쳤다.

그 결과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른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해수욕장은 한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리원은 이번에 검사한 해수욕장의 모래 모두 측정 항목별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적합 판정을 내렸으며, 그 결과를 6월 29일 태안군청에 통보했다.

석유관리원 손주석 이사장은 “해수욕장 모래에 대한 검사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해수욕장에서 여름을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며 “관리원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국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국민께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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