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도 에너지절약캠페인으로 에너지절약 홍보
오는 9일~14일까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지정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시민주도 자율 캠페인으로 시작해 국가적 에너지절약 캠페인으로 자리잡은 ‘여름철 국민절전캠페인’이 올해로 13회째를 맞아 출범식을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와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함께 2일 명동 예술극장 일대에서 ‘2018년 여름철 국민절전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하고, ‘거리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출범식 및 거리캠페인에는 산업부 이인호 차관을 비롯해 에너지시민연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등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5개 시민단체 대표 및 회원 등 약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모여 모여 에너지, 모여 모여 아끼자’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출범식과 절전실천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며, 참석자들 모두가 길거리로 나서 시민들에게 절전요령 유인물을 배포한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국민절전캠페인은 지난 2011년 순환정전을 겪은 이후 5개 시민단체가 연합해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를 결성하고, 2012년부터 매년 동·하절기에 집중 진행해 왔다.

이날 캠페인 출범식 참가자들은 거리캠페인을 진행하며 여름철 절전요령과 연중 실천할 수 있는 ‘스마트 절전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여름철 절전요령으로는 ▲여름철 실내온도 26℃ 유지 ▲에어컨과 선풍기 함께 사용 ▲에어컨 필터 2주마다 청소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문 열고 냉방영업 자제 ▲영업종료 후 광고조명 소등을 홍보했다.

또 스마트 절전요령으로는 ▲태양광으로 에어컨‧냉장고 전력 대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사용 ▲모바일로 실시간 전력사용량 체크 ▲형광등 대신 LED조명 사용 ▲스마트플러그 사용 ▲건물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일반 주택용 3kW 자가용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월 4만7,000원을 절감해 매월 냉장고 11대 분량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다고 홍보할 예정이다.

산업부 이인호 차관은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과거와 같이 불편감수를 요구하는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미니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기준 강화 등  스마트하게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시민주도 자율 캠페인과 더불어 공공부문이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여름철 에너지절약지침을 수립하고, 기관별 이행실태 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