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서 무상 대여, 연말까지 무료 운행
치악산*태백산*주왕산*내장산 순회 배치

▲ 치악산에서 시범운행중인 전기버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현대자동차 전기버스가 치악산 등 국립공원 4곳에서 운행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치악산, 태백산, 주왕산, 내장산 등 국립공원 4곳에 이달 부터 11월까지 전기버스를 순차적으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6월 28일 현대자동차와 국립공원 청정환경 조성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자동차 전기버스 1대를 11월까지 무상 대여받았다.

공단은 기증받은 전기버스를 최근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치악산에서 시범 운행했는데 탐방객의 호응이 높고 운행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하고 이를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기증받은 전기버스를 국립공원 4곳을 순회, 운행키로 한 것.

이에 따라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태백산 백천명품마을과 봉화열목어마을 2km 구간의 운행을 시작으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치악산 국립공원사무소와 신흥동주차장 및 3주차장 연결하는 2km 구간을 운행한다.

10월 1일부터 31일까지는 주왕산 임시주차장과 상의주차장을 연결하는 4km 구간, 11월 3일부터 18일까지는 내장산 내장호주차장과 월령교를 잇는 2.1km 구간에서 운행된다.

전기버스 이용은 무료이며 주말 및 공휴일에 해당 구간을 왕복하는데 태백산, 주왕산, 내장산의 경우 평일에도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운행에 쓰이는 전기버스는 전장 11m, 48인승이며 1회 충전으로 319km를 갈 수 있고 배터리 용량은 256kWh, 판매 가격은 4억500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친환경 전기버스 운영을 계기로 공원 내 전기버스 운영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전기자동차를 이용한 순찰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최병기 환경관리부장은 “이번 전기버스 운영으로 친환경 자동차 확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립공원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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