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함 5개국 선정, 내년 최종 확정될 듯
산업부, 원전지원센터 설립*민관 협력 강화키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중인 원전 건설 예비사업자로 우리나라 한국전력이 선정된 가운데 정부가 최종 사업자 선정을 위한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사우디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은 한전이 사우디 원전 건설 예비사업자로 선정됐음을 공식 통보했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총 2.8GW의 원전 2기 건설을 추진중인데 이번 1단계 입찰에 한국, 미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국 기업이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우디는 본 입찰 절차를 거쳐 내년에 최종 사업자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지난 2017년 10월, 사우디 정부에 원전 사업 참여 의사를 표명했고 이후 올해 3월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사우디를 방문했고 5월에는 알팔레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방한하는 등의 과정에서 한국 원전의 우수성과 사업 역량 등을 적극 설명했다.

특히 최종 수주까지 고려한 고위급 협력 채널을 확대‧강화하며 양국간 신뢰관계를 구축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2일, 백운규 장관 주재로 한전, 한수원, 두산중공업 등 관련 기업들과 공동으로 사우디 원전수주를 위한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열고 사우디 원전 최종 수주를 위한 지원방안을 점검하는 한편 사우디 원전지원센터 설치 등 향후 대응계획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사우디 원전 지원센터’는 사우디 원전 수주를 위한 기관간 협업과 정보공유, 공동 대응을 위해 설립되는 지원 기구로 사우디측 요구 사항 분석, 입찰 제안서 작성, 양국 업계간 실무협의 등을 위한 종합 실무지원기관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예비사업자 발표로 사우디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하고 “최종 수주를 위해 한-사우디 경제협력 방안 구체화를 통한 양국 협력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범 정부 지원체계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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