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경유 공급가격은 오름세 전환, 인상폭 미미
이란 제재 등 영향 국제유가 상당폭 상승, 시차 두고 반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내수 석유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지만 그 폭은 극히 작았다.

추가 하락 요인이 있지만 역시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그 전 주 대비 리터당 1.3원 하락한 1607.8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1.3원 내린 1408.8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

하지만 6월 셋째 주 인하폭이 휘발유는 리터당 1.0원, 경유는 0.9원에 그쳤고 넷째 주 역시 두 유종 모두 1.3원 내리는데 머물러 2주 동안 내린 폭은 3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향후 내수 석유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셋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이 그 전 주 대비 리터당 0.8원 하락한 1512.7원, 경유는 2.1원 오른 1322.7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상당폭 인상됐지만 내수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까지의 시차를 감안하면 7월 이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넷째 주 두바이유 가격이 그 전 주에 비해 배럴당 2.1달러 오른 73.9달러를 형성한 것.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미국의 이란 제재 및 미국 원유 재고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OPEC 등 감산 참여국 증산 결정은 상승폭을 제한했다며 국내제품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되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